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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잘라서 ‘가짜 에어팟’ 꽂고 다니는 ‘남친 사연’ 올렸다가 차인 여성


남친이 에어팟이라며 귀에 꼽고 다니는 황당한 물건의 정체를 털어놓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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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살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라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tvN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글쓴이 A씨는 둘다 현재 취업 준비생이지만 특별히 형편이 어려운것은 아니라고 부연설명을 했다.

A씨는 얼마전 에어팟을 샀다고 전하며 A씨의 에어팟을 본 남자친구는 멋있다고 말하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A씨는 생각보다 불편하고 음질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고, 남자친구 역시 들어본 후에는 음질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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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ds

나중에 더 좋은게 나오면 사겠다고 버티던 남자친구는 어느 날 갑자기 이어폰 줄을 잘라버리고 에어팟처럼 귀에 꽂고 나타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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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저 웃기려고 하는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며 그날도 함께 지하철을 탔는데 남자친구가 내내 가짜 에어팟을 꼈다고 한다.

A씨가 강제로 남자친구의 귀에서 가짜 에어팟을 뺏지만, 남자친구는 “티 안나는데 왜그러냐”며 다시 귀에 가짜 에어팟을 꽂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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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ds

이를 본 A씨는 남자친구의 심리가 궁금하다며 “크리스마스때 에어팟 사달라는 시위인가요?”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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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A씨는 후기 글을 통해 남자친구에 대해 변명을 했다. 남자친구는 “사달라는 뜻 없었고 뺏어서 쓸 마음도 허세도 아니며 갤럭시 쓰면서 쓸데없이 호환 어려운 에어팟을 사서 가방에 쳐박아두고해서 비꼰것뿐이다”라고 했다고 전해왔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이어 A씨는 새로운 후기글을 통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둘이 있던 일을 인터넷에 올리는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골빈것 같다며 A씨를 거르겠다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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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올린 글은 자작이라며 해명글을 올리라고 했다며 황당해했다. A씨는 “크리스마스 앞두고 솔로됐다”며 “미련없고 속 시원하다”고 사이다같은 결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