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보듬TV’에는 개통령 ‘강형욱’을 역대급으로 당황시킨 사연이 등장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강아지는 저를 맨날 핥으면서 왜 제가 핥으면 싫어하나요?’였다.
<영상>
한 시청자는 “강아지는 사람이 자기를 혀로 핥으면 싫어하면서 자기들은 왜 우리를 그렇게 핥나요?”라고 물었다.
사연을 본 강 씨는 “어…”라고 다소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강아지가 핥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확실한 건 어릴 때 아기 강아지가 엄마한테 ‘배고파’할 때 엄마 턱을 핥고는 한다”라고 했다.
이어 “강아지들은 엄마가 먼저 먹고 일차적으로 소화한 음식물들을 게워내 달라고 턱을 핥는다”라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이런 의미에서 살펴보면 반려견들은 내가 좋아하거나 조금 의지하고 싶거나 순종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을 때 턱이나 입 주위를 핥는다.
그래서 얼굴을 핥는 의미가 ‘나 당신에게 순종해요’, ‘온전히 당신을 믿어’, ‘내 약한 모습까지 다 보여줄 수 있어’, ‘당신과 함께여서 좋아요’ 등의 뜻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주인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갑자기 보호자가 나에게 순종하니까 (반려견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보호자님 강아지 핥지 말아요. 왜 핥아. 핥지 마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아지가 뽀뽀하려고 하면 가만히 있어라.
그러면 강아지도 ‘오늘 보호자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