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음식점들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손님이 음식값 보다 더 많은 팁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멕시코 음식점 ‘어마스 사우스웨스트(Irma’s Southwest)’에서 식사를 마친 한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는 팁 9400달러(약 1180만원)라는 엄청난 돈을 남기고 떠났다.
부부의 식사비는 90.12달러(약 11만원)에 불과했다.
해당 음식점 주인은 방송에 출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직원 모두를 위해 팁을 남기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팁을 남긴 부부는 “앞으로 남은 몇 주 동안 직원들을 위한 팁으로 써달라”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주인은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을 돕기 위해 돈을 남기고 갈 만큼 배려심 있는 고객이 있다는 사실에 직원들도 놀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식당에 오신분도 참 좋은분이네 기부보다 실직적인 도움로 대단하다”, “어느 부자의 엄청 단골인듯~없어지면 안되니까~”, “경제적으로 부유한데 마음까지 따뜻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여행금지령까지 거론되는 등 심각한 사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