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담임 선생님께 1년간 거짓된 모습으로 ‘변가물’을 먹인 학생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3년에 일어났던 사건이 재조명돼 ‘선생님에게 1년간 변기물 먹인 학생’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올라온 뉴스에 따르면 휴직을 끝내고 학교에 돌아온 서울 강북지역의 20대 초등학교 여교사는 지난해 겪을 일을 떠올리면 아직도 교단에 서기 쉽지 않다.
2012년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맡아 평소 예의 바르고 학업도 충실한 여학생에게 종종 마실 물을 떠다줄 것을 부탁한 교사에게 여학생은 늘 밝은 표정으로 물을 떠왔다.
그러나 같은해 10월, 교사는 한 학부모로부터 여학생이 떠오는 물이 정수기물이 아니라 화장실 양변기물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사건의 진실은 여학생은 선생님이 심부름을 시킬 때마다 변기물을 떠온 뒤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고는 물을 마시는 교사를 보며 즐거워했다.
충격을 받은 교사는 학교에 병가를 내고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았다. 그러고는 결국 휴직하게 됐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지하게 소시오패스같다, 심리검사 받아야할듯”, “초딩들은 심부름 서로 하고 싶어하지 않나… 진짜 무섭다”, “가정교육 어떻게 된건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