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유명한 교복이 있다.
경기도 수원이 유신고등학교의 독특한 교복이다.
해당 교복은 온라인상에 퍼지며 ‘최악의 교복’이라고 언급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유신고의 하복을 보고 “통일된 줄 알았다” 등의 평이 이어졌다.
지난 2일 ‘경향신문’은 유신고등학교의 교복을 바꾸자는 제안이 오히려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보도했다.
유신고등하굑의 교복은 다른 학교들과는 다르게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마치 60~70년대가 생각나게 하는 녹갈색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체로 모여 있는 모습은 과거의 사진을 떠올리게 한다.
때문에 지난 2010년께부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재학생 이준형 군은 “선생님, 학부모, 동문회가 바꾸자고 했는데, 학생 설문에서 반대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미 학교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교복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유였다.
엄정한 유신고등학교 고감은 “군 출신이 디자인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예전엔 그게 세련됐는데, 수십 년 고집하다보니 지금은 튀어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는 평범해보이는 감청색 생활복도 추가됐다.
학생들은 녹색 교복과 감청색 생활복 중 선택을 해 입을 수 있다.
한편 유신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지난 1973 설립된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