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들도 빡치고 선생님들도 빡쳐서 들고 일어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울산의 한 중학교 급식을 소개하며 비판했다.
“한 입에 먹을 양인 스파게티면은 퍼석해보일 정도로 말라버렸고 냉동 돈까스 세 조각에 김치 한 젓가락, 무절임 몇 개가 반찬으로 나왔다”며 날을 세웠다.
“콩나물국이라고 해서 받은 국에는 콩나물이 하나 보이지 않고 멀건 국물만 들어있다”면서 해당 학교 학부모는 ‘이게 학부모 입장에서는 화가 날 부분은 정말로 맞습니다. 다 충족은 못하지만 그래도 그런 문제가 없도록 했어야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도시락의 가격은 4,800원이라고 하는데, 이 학교 선생님들도 같은 도시락을 먹었는데 급식의 질이 형편없단는 항의가 이어졌고 해당 중학교에선 지난해 12월부터 도시락 급식을 추진했는데 학교 급식은 직영으로 운영하는게 원칙이지만 급식실을 증축하는 공사 때문에 학교 측은 도시락 급식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자 학교 측은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생각에 업체에 여러 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애초 학교와 계약한 공급단가가 낮았고, 외부 업체의 도시락이라 이윤을 남기지 않는 급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품질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ㅈㄴ심하네 ㅆㅂㅋㅋㅋㅋ위에 기별이나 가겄나”, “분명 저거 중간에서 빼돌려서 그런거임 백퍼임” 등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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