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름 넘게 바나나만 먹으면.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름 넘게 바나나만 먹으면 생기는 일에 대해 소개한 글이 올라왔다.
다음은 해당 글의 전문이다.
본인은 6억년 전 원숭이였다.
이건 비밀이었는데 다윈이라는 서양 일름보X끼가 독사처럼 알아내서 소문을 냈다.
아무튼 본인은 원숭이적 버릇을 못버리고 바나나를 즐겨먹는다.
바나나 중에서도 돌바나나를 즐겨 먹는다.
돌바나나는 돌에서 재배하는 바나나이다.
그 바위같은 돌이 아니라 돌이라는 회사다.
이 회사에서는 여러 식품들을 키운다.
돌미역, 돌김, 돌미나리, 돌돔 등이 있다.
이런소리를 지껄이니 돌아이 같은가? 대츠트루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해드리겠다.
본인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본인은 마트에가서 돌바나나를 샀다.
천연과일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받을 생각에 당뇨걱정이 앞섰지만 저걸 받으면 해먹으려고 마음속으로 온갖얼린과일구매리스트를 작성했다.
집에와서 저걸 긁었다!!
바로 당첨여부가 안나오고 저걸 인터넷으로 쳐야한다.
꽝이었다.
극도의 실망감에 본인은 제정신을 잃었다.
본인은 승부사다.
어릴적 초코파이가 먹고 싶었을때 본인은 초코파이를 사겠다고 받아간 돈으로 뽑기를 해서 초코파이 한 박스를 탄 적이 있고 월세값을 받아 전세값으로 불리려고 정선에 가서 13시간의 사투끝에 친구집에서 한 달을 보낸 적도 있다.
이 돌X끼들은 본인의 승부욕에 불을 붙였다.
돌에게 경고한다.
본인이 당첨될때까지 절대 경품을 소진시키지 마라!
똥으로 바나나를 쌀때까지 사먹겠다 내가!!
“돌바나나 경품 이벤트 4 round”
요즘 본인은 사바세계에 살고있다.
사바세계라는 말을 들어보셨는가.
사일동안 바나나만 먹는 세계라는 말이다.
바로 근 4일간 본인에게 펼쳐진 세계다.
요즘 본인은 몽아일체의 경지에 이르렀다.
몽아일체가 무엇인가.
내가 몽키고 몽키가 나라는 거다.
본인이라는 X끼는 대체 왜 이러는 것인가.
돌김, 돌미역, 돌미나리 등을 재배하는 국제적 기업 돌이라는 기업에 승부를 건 대가로 이렇게 됐다.
주위에서는 멍청한 짓 좀 그만하라며 본인을 말린다.
하지만 보통 도박같은 것에 빠진 놈들은 말려도 소용이 없는 것은 여러분들도 들어서 잘 아실것이다.
애초에 말려서 말을 들을 X끼는 시작도 안한다.
세번의 실패 끝에 얻은 네번째 기회.
상품 재고가 소진될까 걱정되어 잠도 제대로 못잤다.
마트도 또 다른 곳으로 바꿨다.
자!! 네번째 승부를 시작한다!!!
돌바나나 경품이벤트 검색하면 다들 당첨소식 뿐이다.
본인은 이걸 네번째 긁고 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제 그만하고 싶다.
달콤함에 지쳤다.
여러분들은 사전오기라는 말을 아시는가.
네번 자빠져도 다섯번 일어난다는 말이다.
돌회사에서 본인에게 사전오기를 할 기회를 준 점을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엑스포남문광장에서 맞짱을
뜰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
본인은 멈추지 않는다.
방구냄새가 스윗해진 부분은 기분탓이겠지.
“돌바나나 경품 이벤트 7 round”
매미는 땅속에서 애벌레로 칠년이라는 세월을 지내다가 매미가 된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 인고의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할 때 많이 인용되는 말이다.
본인은 아이스크림 기계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하여 일곱번의 바나나 구매가 있었다.
무심코 시작했던 돌과의 승부가 예상치 못하게 길어지며 집구석은 필리핀처럼 바나나가 많아졌고 본인의 신체는 방구까지 달콤한 스윗가이가 되었다.
당수치가 올랐다 이말이다.
하지만 본인은 승부사였기에 인슐린을 건 승부는 계속되어야 했다.
본인과의 계속되는 승부에도 돌들은 지치지않고 바나들을 투입하고 있었다.
이젠 바나나를 보기만 해도 입구석에서 단내가 풍긴다.
명품 바나나다.
경품 이벤트 부분을 뜯으려다 말고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과연 본인은 최선을 다했는가 하는 생각이다.
본인은 그저 복권을 긁고 확인하기에만 급급했지 당첨이 되기위하여 최선을 다하지 않은것 같았다.
경품이벤트 응모권이 들어있는 것도 있고 응모권이 없는 바나나도 있었다.
당연히 들어있는 것을 샀다.
내 전부를 거는거야 아이스크림 기계를 위해 마지막 승부다.!!!
확인 들어간다!!!
두꺼운 유리로 만든 병에 담긴 쥬스를 보내주면 그 안에 보리차를 넣어 마실 즐거운 상상을 하였다.
요나나스 엘리트이다!!
드디어 본인도 과일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추가로 아드보카드와 파인애플등도 보내주었다.
돌X끼라고 막말을 했던 것에 대하여 매우 사과한다.
앞으로 돌선생이라고 하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쓰면 대우를 받는 것은 델몬트에서도 왔다!!!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방토와 포도 파인애플바와 포켓몬 파인애플이다.
그리고 바나나 한박스이다.
바나나를 박스로 받다니 감개가 무량하고 혈당이 상승했다.
온가족이 나눠 가졌다.
돌선생과 델몬트선생이 제배한 과일들은 매우 맛이 좋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돌선생의 과일은 찰지며 스윗하고 델몬트 선생의 과일은 쫀득하고 달다는 것이다.
공짜로 얻어 먹는 입장에서 그저 고맙다 이말이다.
그런데 오늘 마트를 갔는데 마트에서 돌선생과 델몬트 선생이 싸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