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연필에 적혀 있는 엄마의 말들은 담임 선생님 조차도 놀라게 만들었다.
미국 텍사스(Texas)주 버몬트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선생님인 콕스는 자기 반에 있는 한 학생이 지닌 ‘특별한’ 연필을 발견하고 인터넷에 해당 사연을 공유했다.
지난 해 10월 여느 때처럼 수업을 하고 있던 콕스는 아이들에게 나눠 줄 연필이 부족했고 여분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서로 나눠쓰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한 학생은 “제 연필은 돌려받지 않아도 된다”며 “친구들에게 연필을 선물하고 싶다”고 소소한 마음을 밝혔다.
그리고 그 학생에게 연필을 받은 콕스는 심을 깎으려고 연필을 쳐다보던 중, 표면에 적힌 아이 엄마의 메시지를 읽게 되었다.
다른 ‘메시지’들도 궁금해진 콕스는 해당 학생에게 나머지 연필도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다.
아이는 이내 필통을 열었고, 그 안에는 엄마가 정성을 다해 적은 ‘사랑의’ 메시지들이 적힌 연필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의 연필들에는 “너는 정말 놀라운 존재다”, “절대 포기하지마렴”, “매일매일 네가 자랑스럽다”, “사랑해” 등의 말들이 적혀 있었다.
엄마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연필에 감동한 선생님 콕스는 “현명한 엄마가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글들을 당신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사진을 올렸다.
이어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 것은 힘들다”며 “그런데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아이는 빛나는 존재가 된다”고 전했다.
콕스의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올해의 엄마”, “멋진 생각이다. 당장 따라해야겠다”, “지금 연필 사러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