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떠든다고 교사가 초등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집어 던진 믿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초등학생 A군은 눈 주변이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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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KBS 뉴스는 “21일 오후 인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50대 교사가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향해 스테이플러를 집어던졌다”고 보도했다.
11살인 A군은 얼굴에 스테이플러를 정통으로 맞았고, 안경을 쓰고 있어 안경 파편까지 얼굴에 튀어 눈 주변과 코를 심하게 다치고 말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A군은 눈두덩이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
A군의 아버지는 “눈 위쪽이랑 아래쪽이 다 찢어졌다”며 “코도 부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일부러 맞힐 의도는 없었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안된다. 일단 스테이플러를 던진 게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더했다.
참담한 심정을 전하던 A군 아버지는 해당 교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A군이 수업 시간에 떠들어서 홧김에 스테이플러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사건 이후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제외했고 관할 교육청도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