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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하고 떨어질 것 같다”…입양갔다가 파양되어 유기견 보호소로 돌아온 강아지의 ‘가슴 아픈’ 표정


아직까지도 마치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하듯 반려동물을 ‘산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마켓에서 ‘아기’을 사지 않듯, 생명을 지닌 ‘반려동물’ 또한 ‘구매한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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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그들도 사람과 다를 바 없이 감정을 지닌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을 맞이하는 일은 몇 차례 심사숙고를 한 뒤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결정해야 한다.

최근 강아지 한 마리가 새 주인에게 입양되었다가 다시금 파양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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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동물사랑

지난 19일 A씨는 동물 보호 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강아지 ‘진희’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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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자가 진희를 데려갈 때에는 경제력이 있어 괜찮다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문제는 입양자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산책할 때 사람들이 놀라고, 강아지 문제로 가족들 불화가 심하다”라며 진희를 보호소로 다시 돌려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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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입양자 아버지는 다짜고짜 힘드니, 자리가 있건 없건 언제 데려갈 건지 말하라더라. 입양자인 따님과 통화하겠다고 하자 욕을 하기 시작했다. XXX년 소리를 들었을 때 진희가 걱정됐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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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연락이 잘 닿지 않았던 입양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건 끝에 통화에 성공했지만, 되려 돌아오는 대답은 “일해서 (전화) 못 받는다. 아버지에게 따져라”라는 말 뿐이었다.

결국 진희는 파양되어 보호소로 되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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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동물사랑

A씨는 “(진희가) 차에 타지 않으려고 으르렁거려 파양자 아버지가 태워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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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동물사랑

이어 “진희는 다 알 거다. 돌아오는 차에서 ‘내가 뭘 잘못했지’하는 표정으로 숨죽여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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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동물사랑
행동하는 동물사랑

보호소에 돌아온 진희는 쉼터 앞에서 한참을 안 들어가다가 A씨가 “빠방온다”라고 하자 자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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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동물사랑

A씨는 “진희는 세상을 다 잃은 듯한, ‘다시 왔구나. 꿈꾼 거였나. 내 방석도 이제 없어’라는 표정을 하고 (자리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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