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공의 성’에는 매우 귀여운 성주가 있다.
최근 일본 SNS에는 들고양이 출신의 고양이 성주 ‘산주로’를 만난 인증샷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산주로가 지키고 있는 성은 오키야마현의 비추 마츠야마 성으로 환상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이 천공의 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성을 순찰하는 성주를 꼭 만나고 싶어 한다.
성주의 정체는 바로 ‘고양이’ 산주로.
산주로는 지난해 7월 인근 마을이 오후로 심한 피해를 입은 뒤 성에 나타났다.
당시 천공의 성은 호우 피해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한 시기였다.
하지만 자유롭게 성을 누비는 고양이의 모습을 발견한 관광객이 사진을 찍어 올리자 많은 사람들이 다시 성을 찾아 오기 시작했다.
산주로의 공로를 인정한 직원들은 들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준 뒤 성주 자리에 앉혔다.
드디어 지난해 12월 산주로는 ‘복고양이’로 공식 인정받았다.
산주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성을 순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