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에게 기분이 상한 집주인의 반응이 화제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세입자 반응이 어처구니없어서 내보내려고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강남에 전세 주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 중학생 애들 둔 부부에 신축을 전세 준 건데도 뭐가 어떻다 뭐 고장 나서 고쳐달라 2년 뒤에 안 볼 것처럼 굴더라”고 전했다.
이어 “전화로 5프로 올려드리면 되죠? 2년 더 살거라고 해서 아니 우리가 들어갈거라 나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특히나 세입자들의 통보식 화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계약서에 이야기도 없던 개도 중학생 딸이 키우게 됐다는 식으로 통보하고, 못 박는 것도 문자로 띡”이라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마치 자기들이 집주인인데 은혜라도 베푸는 듯 5프로 전세금 올려준다고 당당하게 말한다”고 토로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A씨의 입장에 갑론을박을 보내는 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잘하셨어요.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운건데”, “그 세입자 싸가지 없네요” 등의 A씨를 두둔하고 있다.
반면 “무슨 배은망덕까지야”, “오버가 심하네요. 세입자들이 공짜로 사는 것도 아닌데” 등의 세입자를 두둔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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