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에 담긴 진실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영된 SBS스페셜에는 ‘끼니外란 2부 – 영양제 진실게임’이라는 주제로 영양제에 담긴 상반된 시선을 담았다.
그런데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양제에 배신을 당했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한 누리꾼은 “대충 요약하면 진라면을 주로 먹고 영양에 신경 안 쓰는 자취생이랑, 술을 많이 마시는 직장인, 영양제 엄청 챙겨먹는 여성분의 혈내 비타민 농도를 비교했더니 셋이 비슷했다”고 방송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항산화 작용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항산화제를 먹고 운동할 시에 오히려 운동 효과를 없애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에서 비타민D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교수가 알고보니 제약회사에서 돈을 받고 했음이 밝혀졌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는 “(영양제가) 전혀 건강에 도움 안 되니까 먹지 말라고 얘기한다”며 “비타민C를 보충제로 먹는 게 건강에 도움 된다는 근거가 현재 없다. 심지어 해로운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22편의 임상 시험을 종합해보니 암 예방에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나왔다. 반대로 방광암의 위험성은 52%나 높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영양제를 국가적으로 인증하는 곳은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었다.
해외의 경우 식약처의 통과를 받지 않은 영양제들이 유통되는 것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오늘부터 진라면만 먹는다”, “결론은 갓뚜기였다”, “아이허브 지웠다”, “돌고돌아 마케팅에 낚인 거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