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스트리머가 독일에서 겪은 무개념 ‘인종차별’ 수준

한국인 스트리머가 독일 베를린에서 생방송 도중 인종차별을 당하며 여론이 들끓었다.

이 영상은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 ‘지안나 리'(Gianna Lee)가 촬영한 영상이다.

그녀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이었고 그 순간 갑자기 남성 두 명이 자리에 끼어들었다.

streamer @giannielee having to deal with a bunch random guys invading her space being racist assholes in as graceful of a manner as she can pic.twitter.com/ZBCuUNjJZP

— Rod Breslau (@Slasher) 2019년 4월 18일

남성 한 명은 지안나 리 의자에 엉덩이를 밀어붙이고 앉은 뒤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행동인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이들은 중국어를 흉내 낸 말도 계속 중얼거렸으며 또 다른 남성은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지안나 리는 당황하며 남성들에게 “하지 말아라”고 만류했고 이 남성들은 한참이나 자리에 머물다 떠났다.

지난 21일에도 비슷한 일이 일었다.

holy shit it happened again, poor girl can’t catch a break pic.twitter.com/whuHgIpJhm

— Rod Breslau (@Slasher) 2019년 4월 21일

지안나 리가 길을 걸으며 방송하던 중 한 터키인 남성이 끼어들어 ‘칭총’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내뱉었다.

‘칭총’은 주로 중국인 등 동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정도면 범죄다”, “미친 거 아니야?”, “경찰에 신고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