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 언론에 한글 간판이 소개돼 화제를 모은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페인 언론에 소개된 스페인 하숙”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에는 스페인 방송사인 ‘안테나3 노티시아스(Antena 3 Noticias)’에 소개된 스페인 하숙 관련 내용이 담겼다.
해당 방송 진행자는 “레옹 주의 비야프랑까 델 비에르쏘 시에서는 요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스페인 하숙’을 소개했다.
지난 15일 베일을 벗은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 tvN ‘스페인 하숙’은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이 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페인 하숙 촬영 후 하숙집 근처 정육점, 생선가게 등 대형 식당과 술집 등에서 경제가 활성화되자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 ‘스페인 하숙’을 직접 취재하러 간 것이다.
기자는 ‘스페인 하숙’에 대해 소개하며 “델 비에르쏘 시에서는 이미 큰 변화를 예감하고 있으며, 주민들 역시 이 지역의 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지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하는 차승원과 배정남의 유해진의 모습을 담은 후 정육점의 사장님과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정육점 사장님은 “동물의 여러 부위와 이름이 적혀있었고, 번호가 매겨져있었다”라며 두 사람이 고기를 구입하러 왔었던 일을 회상했다.
이후 기자는 한국의 리얼리티 쇼 촬영에 대해 스페인의 주민들의 생각을 물었고, 주민들은 “촬영 동안 마을이 북적북적 하잖아요. 좋아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