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일명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애플 매장을 약탈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포틀랜드·필라델피아·브루클린·솔트레이크시티·LA·워싱턴·샌프란시스코 등에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시위대는 애플스토어 매장을 습격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전자기기를 가져갔다.
이에 애플 측은 원격으로 해당 매장에 있던 전자제품에 명령어를 보내며 강력 대응했다.
도난당한 아이폰에는 ‘기기를 애플 월럿 스트리트 매장에 반환하시오. 이 기기는 비활성화 되었으며 추적되고 있습니다. 지방 당국에 통보되었습니다’라는 메세지가 출력되었다.
도난된 애플의 다른 기기들 역시 경고 문구가 뜨며 아예 사용이 차단되었다.
실제로 애플 제품의 경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도난된 자신의 아이폰을 위치 추적으로 검색하거나, 사용을 비활성화 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의 이 같은 강력 대응에도 반환된 전자제품은 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위대들은 약탈한 기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 탈옥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미국 내 애플스토어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저게 무슨 시위대냐. 그냥 도둑놈 들이지”, “폭동과는 별개의 문제로 대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