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을 메우며 시위를 하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을 인터뷰한 영상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서울의 소리’채널은 광화문에서 태극기 집회 모습을 생방송으로 공개했다.
이들은 생방송 도중 한 중년 여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여성은 카메라를 보고는 언성을 높이며 다가왔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있던 여성은 카메라를 향해 지난 지방선거가 부정 선거라고 주장했다.
카메라를 들고 있던 남성이 “일본이 한국에 대해 무역 제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여성은 “무역 보복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얼마나 저기, 그짓말, 그 앵벌이야 앵벌이! (일본한테) 어느 정도 뜯어야지!”라며 분개했다.
심지어 여성은 “무슨 강제 징용이냐? 계약서에 의해서 정상적으로 일본으로 간거다. 일본이 인건비가 높으니까 지금도 서로 일본에 가고 싶어 하지 않나. 그런데 이렇게 반일감정 일으키면 일본에 어떻게 돈을 벌어오냐는 말인가”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남성이 “일본이 사과를 안 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박하자 여성은 “일본이 얼마나 사과를 많이 하는데!”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다시 남성이 “강제징용 보상하라고 대법원에서 판결이 났지 않나?”라고 물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중년 여성이 끼어들며 “그런 (판결을 한) 법관이 있으니 우리나라는 미개한 나라”라며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개하다. 좌파 정권은 굉장히 미개하고 파렴치 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소리냐”, “그럴거면 일본으로 가라”, “이게 애국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