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웹소설계의 문제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쓴이는 댓글 캡쳐 장면을 게시했다.
해당 댓글에는 “네이버 독자 수준이 점점 낮아지는 듯. 이제 그냥 사이다만 원함. 주인공이 마동석 마냥 다 싹쓸어버리고 다 이기는 전개를 원하나봄”이라고 적혀 있었다.
글쓴이는 “일명 사이다패스 독자들의 급증. 진짜 답답한 전개가 아니라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겪는 시련도 참지 못하며 답답하다고 난리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종이책 시절 명작취급받았던 소설들도 요즘 기준으로는 발암 주인공 노답전개 고구마 소리 들으면서 쓰레기 취급받는게 현실”이라며 “문제는 현재 웹소설에 돈을 쓰는 사람들 대다수가 사이다패스고 사이다패스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돈을 안 쓰거나 웹소설을 안 본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작가들은 사이다패스의 기준에 맞춰 글을 써야하고 실제로 그런 작품들이 인기끌고 돈을 버는게 현실이 됐다.
글쓴이는 “이런 비판에 대해 사이다패스들은 어짜피 힘들게 살아가는 현생에서 잠깐 스트레스 풀고 대리만족하려고 웹소설보는건데 시원시원하게 다 박살 안 내면 무슨 재미로 보느냐고 반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그래서 웹소설 안본지 오래됐다”, “요즘 기승전결이 없는 게 현실”, “다 비슷비슷한 전개인 이유가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