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인 30대 여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4분께 제주시 노형동 도로에서 최모(33) 씨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복부와 골반 등에 큰 부상을 입고 숨져있는 최씨를 발견했다.
당시 최씨는 술에 취해 도로 한복판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랜저 승용 차량과 1톤 택배 탑차가 각각 치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해자 2명의 신원을 확보해 모두 검거했다.
가해자 두 사람 모두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를 친 사실을 알면서도 도주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또는 교통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