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과 다르게 세계 곳곳에서 극심한 생필품, 식량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각 나라에서 휴지, 손 소독제, 쌀 등을 보내달라는 SOS가 끊이질 않고 있다.
먼저 싱가포르 쇼핑몰에서는 휴지를 되는대로 수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3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QOO10의 상품기획자는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의 화장지 담당 바이어에게 이메일을 보내 화장지를 물량 닿는대로 수입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우선 롤티슈와 곽티슈를 보낼 수 있다”고 응답했고, 전북 군산에서 생산한 홈플러스 화장지 2000세트를 실을 컨테이너선을 6일 밤 부산항에서 싱가포르를 향해 떠난다고 전했다.
두번째로 번북 익산에서는 지난 1일부터 ‘새일미’ 품종 쌀을 매달 20t씩 홍콩에 수출하기로 하여 홍콩 온라인 쇼핑몰과 슈퍼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전남 강진에서도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에 ‘새청무’ 품종 쌀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세번째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손소독제 수출액은 56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등 손 소독제를 구할 수 없는 곳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번째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에 위치한 CJ제일제당 만두 공장은 지난달부터 주말에도 생산 설비를 풀가동할 정도로 만두 ‘사재기’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