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들썩했던 ‘세계 최초의 화이트 라이거’ 네 형제 중 한 마리의 근황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SNS상에서 화제가 된 ‘아폴로’라는 이름의 수컷 화이트 라이거 한 마리를 보도했다.
화이트 라이거는 수컷 백사자와 암컷 백호 사이에서 태어난 종간잡종으로, 희귀한 품종이다.
2013년 11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머틀비치사파리에서 태어난 아폴로는 당시 예티와 오드린 , 샘슨이라는 이름의 다른 세 형제와 함께 태어났다.
당시 태어난 지 6주 만에 세상에 공개된 아폴로와 그의 형제들은 몸무게가 약 0.7㎏으로 약했다.
사육사 측은 매일 평균 0.45㎏씩 늘고 있다고밝힌 바 있다.
그중 몸집이 가장 작았던 아폴로는 이제 몸무게가 32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SNS상에 돌고 있는 아폴로는 얼마나 이 동물이 큰지를 엿보여주고 있다.
공원 측은 이 거대한 동물은 항상 집고양이처럼 그르렁거리며 자신을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유된 사진에서 아폴로는 동물보호 운동가로 알려진 두 건장한 남성과 함께 서있는데 비현실적으로 크다.
현재 아폴로는 하루 소비하는 육류가 약 9㎏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누리꾼들은 “현실 라이온 킹”, “진짜 거대하다”, “건강하게 잘 자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