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 조세호가 용산을 찾아 길거리 퀴즈를 펼쳤다.
이 날 방송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즉석에서 축구선수가 꿈인 초등학생 이송민 군을 만나 인터뷰했고 바로 퀴즈쇼를 진행했다.
본격 퀴즈에 앞서 유재석은 “퀴즈를 맞히면 100만원을 드리는데 초등학생이라 부모님이 계시면 모르는데 안 계셔서 100만원을 타도 문제가 된다”고 난처해했다.
이에 송민 군은 퀴즈에 도전하겠다고 밝히며 “그냥 재미로 할게요. 못 맞히면 슬픈 거고, 맞히면 기분 좋은 거고”라고 쿨하게 답했다.
“그럼 맞혀도 100만원 안 타시겠다는 얘기에요?”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송민 군은 “맞히면 5만원만 주세요”라고 소박한 금액을 제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5만원 받아서 뭐 하게요?”라고 질문하자 송민 군은 “그냥 저금하게요”라고 순순하게 답했다.
송민 군이 뽑은 문제는 뒷면에 1+1 기부가 적혀있었고 유재석이 “퀴즈를 맞히면 5만원은 본인이 가져가고 100만원은 기부를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송민 군은 “기부하려면 아프리카에 기부할게요”라며 소신을 밝혔다.
조세호가 “그럼 5만원도 함께 기부하는 게 어때요?”라고 제안하자 송민 군은 “아니에요. 그건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