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주문량 폭증에 한달 넘게 야근을 하고있다.
지난 5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의 한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는 일 손 부족으로 공장에 군인까지 동원되고있다.
이 업체 이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증하는 마스크 수요 때문에 제조 현장에 군인도 동원되고 있다며 급박한 공장 상황을 전했다.
평소 같으면 모두 퇴근했을 시간이지만 1장의 마스크라도 더 만들기 위해 공장 불은 꺼지지 않고 야간작업은 계속됐다.
지난 1월 19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 달 넘게 야간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군인까지 투입됐다.
이틀 전부터는 육군 17사단에서도 간부 1명에 병사 6명 등 인력 7명을 차출해 공장으로 보냈다.
공장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인들이 투입돼 만들어진 마스크를 비닐과 박스에 넣고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 이사는 “생산량을 5만장에서 8만장으로 늘려 생산하고 있고 도매상들이 공장을 계속 찾아온다”며 “현장 상황이 워낙 바쁘고 정신없어 통화할 짬도 없다”고 토로했다.
잠시 나와 있던 한 납품 담당 직원도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로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전에는 오후 6시쯤 퇴근했는데 요즘은 매일 오후 9시까지 근무하고 있다”는 말을하며 급하게 자리를 떴다.
육군수도군단 관계자는 “오전 10시 50분에서 11시까지 10분 정도 쉬고 1시간 정도 점심시간이 있다”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마스크를 직접 비닐과 박스에 넣는 작업을 군인들이 돕고 있다”고 지원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