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연출자로 잘 알려진 김태호 PD의 신규 프로그램 윤곽이 드러나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국내 연예 매체들은 MBC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태호 PD가 현재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태호 PD가 준비하고 있는 예능은 ‘창업’ 소재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다.
연예인 출연자들이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다듬어 펀딩을 이끌어내는 형식의 ‘창업 예능’을 콘셉트으로 김태호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서 후배 PD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김태호 PD가 지난 2월에 밝힌 바와 마찬가지로 차기작은 신규 프로그램을 위주로 준비 중이다. 조만간 중간 점검 삼아 신작에 대해 말할 자리를 만들려 고민 중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무한도전’ 첫 시즌 종영 이후 휴식에 들어산 김태호 PD를 두고 ‘무한도전’ 시즌2와 신규 프로그램 등 신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두 번째 시즌 대신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보이며, 국민 펀딩 창업 프로젝트는 김태호 PD가 이미 한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월 MBC 방송 광고 연간 선판매와 관련한 설명회에 발제자로 나서며 “올해 상반기에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배 PD들과 협업한 신규 포맷을 구상 중이라는 것과 함께 북한 문화유산이나 국민 펀딩 창업, 소모임, 유재석을 위한 새 프로그램 등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