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의 인기 절정 프로그램인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K-팝 아이돌이 출연해 화제다.
최근 화려하게 결성된 SM 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슈퍼엠(SuperM)이 엘렌쇼에서 화려한 미국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9일 엘렌쇼에 출연한 슈퍼엠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쟈핑'(Jopping) 무대를 선보였으며 유쾌하고 웃음 가득한 토크도 이어갔다.
전세계가 사랑하는 MC 엘런 드제너러스의 ‘엘런쇼’에 출연한 한국 스타들을 보면 싸이와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이 있다.
엘런은 슈퍼엠을 “한국 팝스타들로 이뤄진 슈퍼그룹으로 ‘K팝 어벤져스’로 불린다”라고 소개했다.
백현은 자기소개를 하며 “제 이름은 백현이다. 하지만 베이컨(Bacon)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였다.
태용은 “엄마 나 ‘엘런쇼’ 나왔어!”라고 외쳐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다른 코너에서는 카이가 엘런에게 ‘쟈핑’ 안무를 보여주고 엘렌이 춤을 춰보기도 했다.
멤버 텐은 팬클럽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쳥했고 ‘M Joppers’라는 이름이 나오기도 했다.
엘런은 장난스럽게 “멤버들 모두 애인이 없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멤버 모두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마크가 “그런데 엘런은 왜 항상 그게 궁금하냐”고 되묻자 엘런은 “그걸 묻는 게 내 직업”이라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슈퍼엠은 방송에서 ‘엘런 펀드’에 기부금 5만 달러(약 6천만원)를 전달하기도 했다.
엘런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에서는 고릴라 및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슈퍼엠은 본격적으로 미국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11월부터는 북미 투어 ‘위 아 더 퓨처 라이브'(We Are The Future Live)가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