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어린 여자 조카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한 50대 남성의 사건이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그리고 이 사건 발생후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사람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15일 이르헨티나 현지 언론 ‘Todo Noticias’은 베야비스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리카르도 페레스(54)가 어린 조카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하다 적발되었다.
하지만 경찰은 페레스를 연행한 지 4시간 만에 범죄 혐의가 뚜렷하지 않다며 풀어주었다.
그리고 풀려난 페레스를 향해 이웃 주민들이 집단 구타와 모욕을 퍼부었다.
사건 당일 페레스는 나체로 집 앞마당에 나왔고 마당에 있던 4살 여자 조카에게 바짝 다가가 변태적 성행위를 하기 시작했고 태연히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
다행히 이 몹쓸 짓은 옥상에 있던 한 이웃 주민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했다.
이 주민은 “완전히 알몸으로 어떤 사람이 나오기에 무심코 살펴보니 여자 어린이를 앞에 두고 음란행위를 했다”고 말했으며 이 영상은 경찰에 제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레스는 4시간 만에 풀려났다.
명백한 영상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페레스를 바로 풀어주자 분노한 주민들이 그의 집으로 몰려갔다.
주민들은 페레스를 끌어내 집단 구타를 하고 욕설을 퍼붓는 등 응징했다고 전해졌다.
주민들의 집단 폭행에 페레스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에 의해 겨우 구출되었다.
한 주민은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도 공권력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 손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수밖에 없다”며 “아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남자를 풀어준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