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애니’ 방화사건의 용의자가 공개됐다.
19일 일본의 각종 매체들은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 스튜디오 방화사건의 용의자 얼굴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아오바 신지(青葉真司)라는 41세 남성이다.
이바라키현 출신으로ㅡ 키가 180cm를 넘는 건장한 체격이다.
직업은 무직이며, ‘쿄애니’를 방화한 충격적인 동기도 밝혀졌다.
아오바 신지는 철도 ‘덕후’로 작년에 쿄애니와 철도 회사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데에 불만을 품었다.
그는 쿄애니 캐릭터 연관검색어에 철도 용어가 있는 것을 참지 못했고, 콜라보 애니 방영을 중지하라는 협박도 했다.
그러나 쿄애니가 점점 성공하자 화가나 방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하찮은 동기로 무고한 사람들 목숨만 앗아갔네”, “철도 때문에 불을 저질렀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10시 35분께 교토시 후시미구 모모야마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쿄애니’ 스튜디오에 화재가 발생했다.
약 5시간 만에 진화가 됐으나 3층 건물이 전소하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33명으며, 화재 직후 현장을 빠져나온 36명 중에서도 10명은 중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