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중국의 한 소녀의 사연이 알려지며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지난 20일 한 외국 매체는 열 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할머니 얼굴로 살아야만 했던 중국의 한 소녀를 소개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한 기자회견장에서 조로증을 앓았던 사연 속 소녀의 성형수술 결과가 공개되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조로증은 길포드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남들보다 8~10배 정도 빠른 노화가 진행되는 희소병을 말한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 소녀는 돌이 지나면서부터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학부모’ 소리까지 들으며 따돌림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특별한 치료법도 없었을 뿐더러,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성형 수술을 경제적인 여유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자선사업가 구오밍이(郭明义)를 알게 된 이 소녀는 그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고 구오밍이는 이 소녀를 선양시 유명 성형외과로 데려가 수술비 70%를 자신이 부담하며 소녀에게 성형수술을 선물했다.
그렇게 지난해 12월 말, 성형수술이 시작되었고 외과의사 10명, 마취과 의사 3명, 간호사 5명 등이 진행한 무려 7시간 30분의 긴 수술로 그녀의 인생은 바뀌게 되었다.
수술 후 한 달 만에 자신의 새로운 얼굴은 맞이한 소녀는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원해요!”,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당당하게 살길”, “훈훈한 소식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