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을 시도 중인 여객기에 레이저 포인터를 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6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의 ‘새러소타-브레이든턴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던 여객기에 한 남성이 레이저 빔을 쐈다.
이 레이저를 쏜 혐의로 찰리 제임스 채프먼(41)은 체포됐다.
레이저 빔을 비행기를 향해 쏘는 행위는 대형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엄청난 행위다.
지난 22일 밤 벌어진 이 사건을 보면 사건 당시 채프먼은 인근 공항에 착륙하려던 최소 4대의 여객기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러한 빔을 맞은 한 조종사는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는 사고까지 당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켰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헬리콥터를 향해서도 레이저 빔을 발사한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또한 “체포 과정에서 망치를 들고 저항했으며 그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레이저 포인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 당시에는 채프먼이 왜 이러한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동기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여객기의 타고 있는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한 것임을 틀림없다.
성능이 좋은 레이저 포인터는 조종사는 순간적으로 눈이 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비행 중인 여객기를 향해 레이저 빔을 쏘는 사건이 한해 평균 5000건이 발생 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2014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이 비행기에 레이저 빔을 쐈다가 14년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