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과 바닷가에 놀러 오면 그 순간을 기념하고 싶어 핸드폰부터 들게 된다.
그렇게 멋진 돌 사이에서 앉아 사진을 찍다가 한 순간 높이 솟아오른 파도때문에 흠뻑 젖는 이들도 있다.
지난 달 12일(현지 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누사의 한 해변에서 찍힌 영상이 그렇다.
<영상>
해당 영상은 지난 5일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변에 있는 돌 사이에 앉아 예쁜 포즈를 취하고 있던 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이내 뒤에 다가올 자신의 운명을 감지하지 못한 채, 사진의 렌즈만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이때 믿기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파도가 쳤고, 사진을 찍고 있던 사람,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 포즈를 취하고 있던 이들 모두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내동댕이 쳐지고 말았다.
한편 영상을 올린 이는 “누사 해변을 찾은 남성 투어리스트가 여성의 사진을 찍던 와중 큰 파도가 몰아치면서 밀려서 내려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