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년 전 죽은 것으로 보이는 고대 늑대의 머리가 발견돼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시베리아 북부 야쿠티아 지역 동토층에서발견된 늑대의 머리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발굴은 러시아 북동부 사하공화국의 고생물학자 알버트 프로톱포프 박사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이끌었다.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 것은 늑대 머리의 모습이었다.
늑대 머리 화석은 4만년 전의 것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형체가 잘 보존되어 있었다.
프로톱포프 박사는 “다 자란 홍적세 시기 늑대가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라며 “겉보기에도 멀쩡할 정도”라고 말했다.
늑대의 두개골 크기는 16인치로 현재 존재하는 회색 늑대의 두개골 크기와 비교해 2배 정도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고대 늑대의 몸체가 3m 내외인 황소 크기 정도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스웨덴 자연사박물관에 DNA 분석을 의뢰한 상태며 향후 고대 늑대와 현재 늑대 및 사자의 물리적, 생태학적 특성을 비교 연구할 예정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4만년전에 죽은것이라고 믿기힘들상태라면 4만년전에 죽은것이 아닌것일수도”, “지난 겨울에 죽었다고해도 믿을정도네요.. ㄷㄷ”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