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결벽증이 심각하다는 아내의 사연이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남편이 심각한 결벽증 환자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아마 연애할 때 남편이 철저히 숨긴 것 같다며,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A씨의 남편 B씨는 평소 살균스프레이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자기 몸과 손에 뿌린다.
다른 것은 다 참고 넘길 수 있어도 문제는 집 앞에 ‘차’를 주차해놓으면 항상 이 행동을 한다는 것.
바로 커다란 비닐 안에 자동차를 넣어놓는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윗 부분을 꽉 묶어놔 공기조차 통하지 않게 만든다.
그런데 이러한 짓을 퇴근하고 와서도 매일 한다는 것.
심지어 집에서만이 아니라 야외로 아이들과 나들이 갔을 때, 공용주차장에서도 저렇게 해놓는다는 것.
그러다보니 주위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는 것은 물론, 아이들조차 창피해서 아빠한테서 떨어져서 엄마한테만 붙어 있으려 한다고 했다.
A씨는 “이게 사람 사는 건지 모르겠다. 병원에 같이 가보자고도 했지만 다 소용 없더라. 이혼을 할 수 없으니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며 고통을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깔끔한 허지웅도 안 저랬다. 서장훈도 안 저런다. 저건 정신병이다”, “위기 상황 닥치면 어쩌려고? 언제 벗겨서 차를 타냐. 차에 저 정도면 다른거는 어느 정도라는거냐. 같이 사는 사람이 먼저 미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