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의 ‘세 얼간이’가 전현무, 한혜진의 빈 자리를 ‘몸개그’로 채웠다.
지난 15일 MBC ‘나 혼자 산다’는 이시언, 기안84, 성훈의 홍콩 여행을 담았다.
이 날 얼간이 3인방은 수영장을 찾았다.
수영장에서 기안84는 성훈과 이시언에게 ‘얼간이 기차’ 수영을 제안했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뜻에서였다.
‘얼간이 기차’의 정체는 서로의 발을 이어 잡고 수영을 하는 것이었다.
수영선수 출신인 성훈이 선두에 서고 기안 84가 중간에서 연결을 하면 이시언이 뒤에서 밀어주며 나아가기로 했다.
그러나 첫 시도에서 중간에 껴 손 발이 모두 묶인 기안84가 가라앉으며 물을 먹고 말았다.
쓰디 쓴 실패 후 세 사람은 성훈이 뒤에서 밀어주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그러나 기안84의 요란한 발차기에 성훈은 “이러면 내가 어떻게 잡아!”라며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기안84의 화려한 전신 웨이브로 인해 성훈은 원치 않아도 연신 헤드뱅잉을 해야했다.
도전 끝에 세 사람은 수영에 성공했다.
앞에서 선두를 이끌던 이시언은 “앞으로 간다”라며 신기해했다.
세 사람의 몸개그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했다.
방송 후 이 장면은 역대급 명장면이라는 평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레전드 탄생”, “저게 또 성공하네”, “뜻밖의 예능천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