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태풍때 간판보다 위험한 것.jpg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해당 글에 올라온 사진은 다름아닌 우리도 일상 속에서 몇 걸음만 걷다보면 볼 수 있는 그런 구조물이었다.
바로 교회 건물 꼭대기에 달려있는 십자가가 달린 구조물이다.
마지막 사진은 구월동 교회는 지나가던 행인과 정차중인 탑차트럭을 덮쳐서 탑차트럭 운전자가 위독상태에 빠졌었다.
건물 위에 저 첨탑만 달랑 올라간 꼴이라 태풍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한다.
간판이 비해 그 위험성이 잘 안 알려졌는데 사실 사고가 꽤 빈번한 편이고 크기와 생김새때문에 사고났을때 굉장히 위험한 편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26일 제주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바비의 위력이 너무 컸는지 제주에선 벌써 바비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주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10분경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17, 경기도)군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곽지해수욕장
평소에도 도민들에게도 파도 높낮이가 높은 곳으로 알려진 곽지해수욕장은 태풍으로 인해 더욱 위험해져 있었다.
뿐만아니라 강풍도 불고 있어 이미 제주도의 모든 여객선 운항은 통제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를 알리 없었던 A군과 친구들 5명은 해수욕장 인근 방파제에서 물놀이를 하다 큰 너울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KBS 제주
행인의 신고를 받아 소방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A군을 제외한 4명의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구조되어 있었고 소방 구조대가 수중 수색을 벌인 끝에 A군을 발견했으나 이미 심정지가 되있는 상태였다.
한편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는 이번 제8호 태풍 바비는 작년 한반도를 들썩이게 했던 태풍 ‘볼라벤’, ‘링링’보다 강력하다고 전해져 국민들이 각별히 유의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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