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억울함을 토로한 사연에 가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2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억울한 사연을 듣고 난 후 가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휘둘러 살인했다.
3일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임을 밝혔다.
2일 오후 10시경 A씨는 전주시 용복동의 한 주택에서 B씨(35)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가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셨으며 그의 친구 C씨(24)가 술자리에게 B씨와 채무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억울함을 토로하자 A씨가 화를 참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은 A씨는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라고 말하며 흉기를 준비해 B씨의 집을 찾아 갔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냈던 사이로 드러났다.
다른 친구 D씨가 A씨를 말렸지만 그는 B씨의 목 등을 3차례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으며 C씨는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