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청춘시대’ 같은 쉐어하우스 생활, 현실에는 없다.
친하게 지내는 것 까지는 안 바라니 ‘정상인’ 룸메이트가 걸리기를 비는 편이 낫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워홀 끝나고 쉐어하우스 생활 마무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일본 워킹 홀리데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며 자신이 룸메이트에게 남기고 온 ‘선물(?)’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쉐어하우스에서는 작은 것 하나하나 쉐어하면서 사는데, “또 누가 내 돈으로 산 세제를 다 쉐어했네. 이번이 네 통째야”라며 분노했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니 마지막으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며 100엔샵에서 소맥분 밀가루를 꺼냈다.
그는 300엔을 주고 세제도 사서 세제를 조금 덜어주었다.
그 후 그는 밀가루를 크게 4스푼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티안나고 아름답게 섞어준다.
이렇게 선물(?)을 완성한 그는 밀가루 섞인 세제는 자신의 개인 물건 보관함에 넣어뒀으니 “알아서 쉐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작성자는 “걸리기만 해라 XX끼들. 난 한국으로 간다.”라며 비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인의 뜨거운 정”, “조선인이 우물에 밀가루를 풀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자 마자 그의 룸메가 글을 보았고 처리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그를 비난했지만 그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며 오히려 세제와 밀가루를 섞은 작성자 욕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불쌍하다”, “아니 왜 외모가지고 뭐라고 해?”, “알면 좀 도와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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