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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건강

“이 잘 닦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치주 질환과 관련 있는 구강 박테리아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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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사이언스 데일리는 노르웨이 베르겐(Bergen) 대학 임상과학과 브뢰겔만스 연구실의 표트르 미델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주염 박테리아(P. gingivalis)가 뇌로 들어가 단백질을 만들고 이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를 파괴, 인지기능이 손상되면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치주염 박테리아가 치매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 발생을 조장하고 치매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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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사망한 치매 환자 53명의 뇌 조직 샘플을 치매가 없는 같은 연령대 사람들의 뇌 조직 샘플과 비교한 결과 치매 환자의 샘플 96%에서 치주염 박테리아의 DNA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치주염 박테리아가 구강에서 뇌로 이동해 독성 있는 효소를 분비시켜 뇌 신경세포를 파괴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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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특히 이 박테리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동작만으로도 혈류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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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효소를 차단하는 후보 약물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빨 열심히 닦아야겠다”, “치주질환 무섭다는데 오늘부터 밥 먹고 바로 양치질 해야지”,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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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연구결과는 ‘과학 발전'(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