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에 거주하는 8살 소녀 페이페이는 어느 날 심각한 복통을 호소해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의사가 페이페이의 위에서 발견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바로 1.5킬로그램에 달하는 머리카락 뭉치였던 것이다.
알고보니 페이페이는 2살 때부터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뽑아서 먹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 아이들에게 이와 같은 이식증(pica) 증세를 보이는 것은 종종 나타나는 일로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페이페이의 어머니는 페이페이가 머리카락을 먹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다행히 수술 후에 페이페이는 건강을 되찾는 중이며, 어머니는 앞으로 딸이 머리카락을 먹지 못하도록 잘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