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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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모르는 여성의 얼굴을 이유 없이 주먹으로 때리는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5월에 일어던떤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같은 맥락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대로변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 두 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묻지마 폭행범 A씨는 지난 8일 0시 40분께 논현역 부근 대로변서 택시를 잡는 한 여성의 오른쪽 뺨을 주먹으로 때렸는데 순간 벙찐 여성은 A씨를 쫓아갔고 A씨는 거리 남성들을 그대로 지나가다 신논현역 방향으로 이동하던 여성 두 명 중 한 명의 얼굴을 한 차례 더 가격한 뒤 도망갔다.
피해 여성은 직후 112에 신고했는데 피해 여성에 따르면 “금요일이라 사람도 많아서 별걱정 없이 택시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갔다. 강남 한복판에서 그럴 수 있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은 “주먹이 아니라 흉기였으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ㅎ면 너무 끔찍하다. 큰 대로변에서 사람이 맞았는데 주변에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에 너무 무서웠다” 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피의자를 특정해 범행 경위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며 “피해 여성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술에 취해서 우발적으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폭행을 당한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요즘 누가 누굴 도와줄 사회가 아니라서요” “어떤 남자가 님같은 분 도와줬다가 죽었는데 여자는 도망가고 수사 협조도 안해줬다는 기사 본적 있음” “요즘 세상에 누가 누굴 도와줍니까.. 일찍 일찍 들어가야 안전한건 사실이잖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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