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경찰이다’
대구 동부경찰서 수사과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해당 경찰관은 충격적이게도 역학조사 결과 지난 16일 31번 환자가 다녀갔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은 동부경찰서 수사과 소속으로 지난 19일 경찰서에 신천지 교인임을 알리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첫날 동구보건소를 찾았으나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틀 뒤인 지난 21일부터 발열증상이 생겨 격리 상태에서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측은 그 다음날인 22일 해당 경찰관의 집을 찾아가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오전 확진으로 판정됐다.
동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수사과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에서 보건소 감염예방의약팀장이 확진판정을 받고 뒤늦게 신천지 교인임을 알렸고 그로인해 파견된 의사 100여명과 간호사 중 2명이 확진을 판정받고 모두 격리 조치돼 큰 논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