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에티켓
코로나 규제 완화로 영화관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많아지고 있다.
영화관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한 가지 수면위로 올라온 갑론을박이 화제가 됐다.
바로 영화관 자리 예매 방식이다.
영화관이 가장 붐빌 때인 주말이나 평일 저녁, 매진이 되는 인기 영화 상영관에서 홀로 세 자리를 결제해 보는 ‘혼영족'(혼자 영화 보는 걸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에 관한 논의였다.
혼영족은 자신의 짐을 의자에 놓거나 자리 양 옆 두 곳을 예매해 완전히 비우는데, 영화의 내용과 영상미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다.
옆자리에 누군가 앉는다면 상대적으로 시선이 가거나 팝콘 등 간식을 집어먹는 소리가 거슬릴 수밖에 없지만, 이러한 방해조차 받고 싶지 않은 혼영족은 세 자리를 예매한다.
이들은 “돈을 내고 예매했으니 아무 문제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는데, 의견에 누리꾼은 첨예하게 의견을 나눴다.
누리꾼들은 “자기 마음이지”, “무슨 상관이냐”, “피크 시간에 저러는 건 잘못된 건 아닌데 민폐는 맞지”, “아무리 자기 돈이라도 다른 사람 기회를 빼앗는 게 옳은가”, “굳이 따지면 문제는 없는데 얄미운 건 맞음”,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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