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과 물리적 학대를 반복했던 아버지를 죽이며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세 자매가 살인죄를 판결 받았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의 FBI로 불리는 러시아 중요범죄 수사기구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지난 3일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종결된 상태이며, 수사 결과에 의해 21세인 장녀 크리스티나 하탸투랸과 차녀인 19세 안겔리나에 대해 ‘계획 살인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사건 당시 러시아의 참혹한 가족 폭력 상태를 폭로하며 화제가 되었던 이 사건은 세 딸이 마피아 보스로 알려진 57세 남성 미하일 하탸투랸을 살해한 사건이었다.
세 딸은 부친이 몇 년 동안이나 계속적으로 성적,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하였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들의 상황이 정상 참작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당시 장녀와 차녀가 정신 이상을 겪지 않고 있었다는 이유를 들어 수사 결론을 설명하였다.
이 결과가 발표되자 이들의 변호인들과 인권 운동가들은 즉각 반대하였다.
정당방위였으며 이들에 대해 정부의 법적 보호가 미흡했다는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