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4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뉴욕주가 비상타래를 선포했다.
이 가운데 미국에 살고 있는 한 한국인이 현재 미국의 상황을 공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미국 현지 인증한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어제 물 구하러 돌아다니느라 인증 못하고 주차장에서 기다리면서 글 올렸더니 개xx라는 소설이니 이 xx. 이틀째 골빠지게 돌아다녀서 물하고 휴지 쌀 좀 사왔다. 인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 넣는 차고 안에도 꽉 채워놔서 게임룸까지 채웠다. 만약의 경우 동양사람들 집을 불태우러 오면 백인새끼들 다 쏴죽일거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글쓴이는 “휴지가 다 떨어져서 업소용이라도 주워왔다”며 “현재 미국 상황은 방송에서 2주간 식량과 물을 준비하라고 하는 바람에 너도나도 사재기를 하는 통에 마켓마다 남은게 별로없다. Costco는 문을 열기전부터 수백명이 대기하고 있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실제 대형 마켓 입구에는 물이나 휴지가 없다고 공지하는 안내문이 있었다.
그는 “미국 살아도 영어 안되는 할매들은 미국 뉴스를 안보니까 지금 밖에 뭔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다”고 미국 상황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와 진짜 미국은 이제 시작인가보다”, “전 세계가 난리가 났네”, “우리나라보다 보름은 늦게 반응했네”, “이제 글로벌 위기가 시작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