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결혼식와서 축의 안 하고 먹고 간 친구 복수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다.
작성자는 2년 전, 자신의 결혼식에 왔던 친구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결혼식 당시 친했던 지인들에게 밥 사면서 청첩장을 돌렸고, ‘얌체 친구’도 그 중 하나였다고 한다.
청첩장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결혼식에 와 주었고 고마운 마음에 신혼여행 가서 선물도 따로 준비했다.
그런데 나중에 축의금 장부를 확인해보니, 그 얌체 친구 이름만 쏙 빠져있었다.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그때 돈이 없어서 내가 못냈어. 이번 달 말에 계좌이체 해 줄게”라는 답과 함께 연락 두절이 됐다고 한다.
당시 친구는 남자친구와 자신의 지인 커플, 네 명이 함께와서 축의금 한 푼 없이 뷔페만 먹고 갔다.
그리고 이번 달, 작성자는 얌체같던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 받게 된다.
청첩장을 받은 작성자는 남편과 지인 커플까지 네 사람을 준비했다.
그리고 네 명이 함께 결혼식에 가 축의 없이 밥만 먹고 돌아왔다고 한다.
2년 전, 친구가 했던 행동을 그대로 앙갚음 해준 것이다.
아직 친구에게는 연락 없다는 작성자에게 누리꾼은 “똑같이 계좌로 부쳐준다고 하고 연락 끊어라.”, “이자까지 쳐서 8명은 데리고 갔어야지”라며 통쾌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