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내견 식당, 왜 출입하게 하냐는 커플 참교육 시전한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친구랑 저녁 먹을 겸 뼈해장국 먹으러 갔는데 식사 하고 얼마 안지나 노란 옷을 입은 강아지가 들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친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기특하고 좋은 일하는 강아지구나 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다른 테이블 커플이 종업원에게 왜 개를 식당에 들이냐고 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거부하면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종업원이 이야기했는지 사장님이 갑자기 주방에서 뛰쳐나왔다.
커플 중 남성이 왜 식당에 “개를 들이냐”며 따지자, 사장님은 “당신 먹은 거 돈 안받을테니까 꺼지라”고 했다.
이때 주위 다른 사람들도 모두 놀랐다.
A씨는 “그 장애인이 자기 때문인거 아는지 일어나려고 하는 거 종업원이 잡았다”고 말했다.
커플은 계속 “자기들한테 왜 그러냐”고 했고, 사장님은 ‘너같은 손님 필요없다. 빨리 안 꺼져?’라고 했다.
커플은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그들 중 남성은 혼자 욕을 하면서 나갔다.
이후 사장님은 “소란스러워 죄송하다”며 손님들에게 수육 한 접시씩 돌리고 장애인에게는 “저희 식당 불편해하지 말고 언제든 오시라”고 했다.
A씨는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느 식당인지 알려달라. 찾아가고 싶다”, “오랜만에 훈훈하다”, “안내견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사장님이 나서서 그렇게 하기 어려운데 정말 멋진 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