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중화요리점(이하 중국집)이 손님을 “개미X년”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A씨는 ‘네이트판’에 집 근처 중국집이 자신을 “ㄱㅐ 미X년 빨갛게 맵게 단무지 많이”라고 저장했다는 사연을 올렸다.
그는 증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에는 A씨가 받은 영수증과 해당 중국집 계산기가 담겨 있다.
영수증과 계산기에는 “ㄱㅐ미X년 빨갛게 맵게 단무지 많이”라고 쓰여있다.
A씨에 따르면 A씨 남편은 영수증을 받아본 즉시 중국집 사장을 찾아가 항의했다.
하지만 사장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사장의 태도에 더욱 화가 난 A씨 남편은 중국집 계산대 앞에 서서 중국집에 전화를 걸었다.
계산대 모니터에는 A씨 남편 전화번호와 함께 “ㄱㅐ미X년 빨갛게 맵게 단무지 많이”라는 메시지가 노출됐다.
그러자 중국집 사장은 “가게 그만둔 직원이 이렇게 등록한 것 같다”라고 변명했다.
A씨 남편은 “지금 그 직원한테 전화해서 우리가 무엇을 기분 나쁘게 했는지 물어보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직원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거절했다.
A씨는 “항상 단무지가 2개만 와서 ‘단무지를 많이 달라’라고 부탁했다. 가게 쪽에서는 ‘다음에 많이 드릴게요’라고만 하면서 맨날 2개만 배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글에서 A씨는 “예전부터 저희를 저렇게 저장한 게 아니라 오늘 주문 했을 때 저렇게 저장한 것 같다”라고 주장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또 A씨는 “처벌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몰라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