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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방역이냐..” 앞 뒤 안 맞는 거리두기에 제대로 일침 가한 정은경 선배들


전직 질병관리본부장이 방역 당국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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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전병율 전 본부장 14일 저녁 질병관리청 국장, 과장들과 향후 코로나19 방역 개편 방향 관련 비대면 자문회의서 현행 거리두기 방식을 비판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

전병율 전 본부장(차의과대 예방의학과 교수)은 현행 거리두기 방식에 대해”엉망진창, 뒤죽박죽이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게 많다”고 지적했다. 장례식장·결혼식장을 예로 들었다. 전 교수는 식당 인원 제한 방식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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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령 20명 들어가도 되는 식당에 2인씩 10개 팀이 들어가는 것과 10명씩 2개 팀이 들어가는 게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2인, 4인, 접종자 포함 6인 이런 식으로 제한할 게 아니라 적정 정원 위주로 가야 한다”며 “영업장의 공간, 환기 등을 따져서 제한하고, 접종 완료자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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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는 “장례식장에 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왜 49인이하로 막느냐”며 “결혼식장도 밥 안 먹으면 99명이하 허용하는 것도 문제다. 이런 제한 때문에 혼인을 앞둔 젊은 층이나 혼주가 힘들어 한다. 5명씩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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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율 차의과대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

정 전 본부장(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현행 거리두기 방식에 대해 “터무니 없는 것들을 조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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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식당 손님 2명씩 10개팀과 10명씩 2개팀이 뭐가 다르냐. 차라리 생판 모르는 사람이 10개팀 있는 식당에서 감염되면 재수 없다고 볼 수 있다. 10명씩 2개 팀 들어간 식당에서 아는 사람에게 감염되는 게 오히려 낫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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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실내체육시설의 샤워를 금지하는데, 샤워실에 서너명이 같이 샤워를 한들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며 “꽉 찬 지하철은 되고 택시 4명은 안 되고, 학교는 문 닫고 학원은 10시까지 문 열고, 이런 것 때문에 비과학적이다”라고 지적했다.point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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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과거 식당에 흡연석·비흡연석 구분했듯이 접종완료자 전용석을 만드는 것도 방안이다”며 “교회 현장 예배 인원도 20~30%로 늘려도 문제 없다.point 86 | 개척교회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면 된다”고 지적했다.point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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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식당 같은 영업장을 가나다 3등급으로 나눠 제한을 달리 하고 등급은 신고제로 하자. 등급이 안 좋게 나와 제한을 받는 데는 재난지원금 지원을 높이는 쪽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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