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로 인해 헤어질 위기에 놓인 커플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페이지에는 30살의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남친 34살, 연애만 7년 한 커플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가 헤어질 위기에 놓였는데 그 이유가 바로 종교다”라며 “남자친구의 가족, 친척 모두 교회를 다니고 있는 모태신앙인 반면 본인 가족은 무교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친과는) 어쩌다 보니 오랜 시간 사귀게 되었고, 결혼 얘기까지 나오는 나이가 됐다”라고 문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남친이 자신과 결혼하려면 반드시 교회에 함께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의 부모님 역시 그런 며느리를 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저는 종교를 가지는 것도 살짝 거부감이 있지만 일요일 아침마다 나가는 게 너무 싫습니다.종교를 타협할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종교는 각자 존중해주자”, “아이코 일요일 아침마다 나오라 하면 파혼할 듯”, “모태신앙, 특히 기독교면 맞추기 힘들지 않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