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아에 소홀한 아들 대신 손자를 키우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이혼한 아들 때문에 고민인 어머니가 출연했다.
사연을 보낸 어머니는 아들이 이혼한 뒤 손자와 함께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들은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자 아이는 뒤로 한채 카페 운영, 트럼펫 주가, 시인, 문인 협회 등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아들은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는 육아와 함께 돈을 벌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 탓에 어머니는 직장을 여러 번 옮겨야 했고, 최근 새벽 3시 출근하고 오후 2시 퇴근하는 일을 시작했다.
어머니가 육아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아들은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이해해달라”라고 말했다.
아들은 육아 때문에 자신의 일을 그만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자는 “(아빠가) 저랑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아빠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어머니의 말을 듣던 아들은 자신이 의존적인 편이라며 인정했다.
이에 신동엽은 “어머니 잘못이다”라며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