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그룹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메세지 일부가 공개되었다.
메세지를 통해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채널A에 따르면 2015년 조모씨에게 “아끼면서 하기 싫다. 오늘 1g씩 사자”라는 카톡 메세지를 했다.
이에 조모씨도 “그러자”라는 답장을 보냈었다.
또한 조모씨와의 문자 메세지에서는 황하나에게 “오늘 바로 살 수 있냐”라고 메세지로 물었고 이에 황하나는 “부산 오빠에게 말해 바로 받겠다”라고 답했다.
필로폰 1g으로는 20명의 사람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문자메세지에 등장한 부산오빠는 마약 공급책으로 보인다.
조씨는 2015년 9월, 서울의 한 주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년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었다.
황하나는 2015년에 한 블로거와 명예훼손 소송을 벌였었다.
그리고 당시에 고소인과 한 카톡 메세지도 다시 조명을 받고있다.
“너와 나는 태생부터 다르다”, “뒤를 봐주는 사람이 많다”, “너는 이제 큰일 났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황하나는 지난 12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